출처 : http://cafe.daum.net/lovepuer/73Bb/90 (바람의꿈님)
보이차를 살펴 볼 때 어떤 보이차는 겉 모습이 차잎이 제법 큰 것을 사용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차잎이 작은 것을 사용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.
하지만 모차의 모습이 가늘게 보이고 , 또는 굵게 보이는 것은 차잎과는 크게 상관이 없고 대부분 비비기 (유념)의 상태에 따라 보이차의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생차잎을 살청 후에는 비비기를 하는데 ..
비비기를 할 때 비비는 시간과 강도에 따라 , 차잎을 건조 후에는 모차의 모습이 가늘게 보이기도 하고 굵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
상대적으로 오래 비비기를 하여 가느다란 모습이 되는 것을 이곳 현지 말로는 시티아요(細条:세조) 비비기를 가볍게 하여 비교적 모차가 크게 보이는 것을 추티아요 (粗条:조조)라고 합니다.
이 모차들을 가지고 긴압 가공을 한 뒤에 보면 ..
굵게 한 모차를 사용한 경우는 병면의 차잎이 크고 굵게 보이고
비교적 오랜 시간 셈세한 비비기를 한 모차를 사용한 경우는 병면의 차잎이 가늘고 작게 보입니다.
이전에 생산된 보이차들을 보면 많은 수들의 보이차들이 가볍게 비비기를 한 모차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들이 많은데 근래에는 조조한 모차들 보다는 세조한 모차를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.
그것은 유념(비비기)의 목적이 차를 우릴 때 차잎 속의 성분의 제대로 잘 추출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또 좋은 산화 발효를 촉진하기 위한 이유도 있으므로
아무래도 조조한 모차 보다는 세조한 모차가 보이차에서 필요한 조건에 좀 더 적합하다 여기기 때문입니다.
그 동안 차산지에서 모차를 취급하던 사람들이 이야기로는 가볍게 비비기를 한 모차를 선호하던 차상들은 주로 광동, 대만 쪽의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데... 비비기를 가볍게 한 모차들이 긴압 가공을 한 뒤에 모양이 언듯 보기에 크고 좋은 차잎을 사용한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. ^^*
덖기 (살청)이 끝난 차엽을 비비기 (유념) 하는 모습 .
이 비비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양도 달라지지만 ,
차를 우릴 때 차 맛이 우려 나오는 것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.
셈세한 비비기를 한 후 건조된 쇄청 모차
셈세한 비비기를 한 쇄청 모차
보통의 비비기를 한 쇄청모차
가벼운 비비기를 한 모차 .
이런 모양의 모차는 보통 뒤 늦게 나온 잎으로 많이 만드는데 현지에서는 파차(把茶),혹은 파자차라고 하는데 아래의 파차는 비비기를 대강 적당히 한, 대표적인 조조 모차의 모습입니다.
셈세한 비비기를 한 모차의 유형도 ..조금씩은 다르고 그냥 대강 비비기를 한 모차의 유형도 모두 차이가 있는데 ... 가공 시에 셈세한 비비기가 훨씬 시간도 많이 들고
노력도 많이 듭니다 . ^^*